일본의 소멸을 보면 한국의 10년 후가 보인다일본을 보면서 처음으로 좀 무서워졌습니다얼마 전 출장으로 오사카에 갔다가, 시내에서 꽤 큰 쇼핑몰 하나가 통째로 문을 닫은 걸 봤어요. 택시 기사한테 물어보니까 "사람이 없으니까요"라고 너무 담담하게 말하더라고요. 그 한마디가 묘하게 오래 남았습니다.뉴스에서 '저출생 경고'라는 말은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잖아요. 근데 그게 실제로 어떻게 생긴 건지, 눈앞에서 보니까 다른 이야기였어요. 경고가 아니라, 이미 완성된 풍경이었거든요.그리고 그 풍경이 낯설지가 않았습니다. 한국 어딘가에서 본 것 같은 느낌. 그게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입니다. 일본은 지금 어느 단계까지 와 있나일본의 인구 감소는 이제 '추세'가 아니라 '구조'입니다. 숫자부터 보죠.2023년 일본 ..